수면 부족—과식 및 비만의 원인
단기적 수면 부족은 그렐린(식욕을 증진하는 호르몬) 혈장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렙틴(과식과 연관된 호르몬)의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작위 교차 연구에서, 건강하고 정상 체중인 참가자 12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이 열량 섭취량과 육체적 활동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습니다.
48 시간 세션의 첫날 밤 동안, 참가자들은 8시간(자정부터 오전 8시) 또는 4시간(오전 2시부터 오전 6시)씩 수면을 취했습니다. 그후 모든 음식(아침으로 잼과 버터 토스트, 점심 뷔페 및 저녁은 자유)은 참가자가 원하는 만큼 섭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육체적 활동 또한 기록하였습니다. 허기, 식사에 대한 만족도, 무엇인가 먹고 싶은 욕구와 졸음을 느끼는 정도 또한 조사하였습니다.
8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4시간 수면을 취한 다음 날 참가자들은 559Kcal를 더 섭취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 전에 더욱 심하게 허기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사에 대한 만족도나 무엇인가 먹고 싶은 욕구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육체적 활동은, 졸음을 느끼는 것이 더욱 분명함에도, 8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보다 4 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 조금 더 활발해졌습니다.
건강한 남성 그룹에서, 하룻밤 수면 시간을 제한한 경우, 정도는 미미하나, 육체적 활동 관련 식품섭취량과 열량 소비가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그룹 연구 결과를 검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기는 하나, 이러한 결과는 수면 부족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